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3명 중 1명이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무사의 경우 4명 중 1명이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변호사와 회계사, 세무사, 건축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의 지난해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률은 68%에 불과했다.

개인과 법인 3만4823명 가운데 2만3755명이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68.4%에 비해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의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률은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직업별로 일반 국민이 세금 자문을 위해 접하는 경우가 많은 세무사의 경우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률이 77.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82.5%에서 5.0%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밖에 변리사의 가맹률은 71.6%, 회계사는 73.6%, 변호사는 82.8%, 법무사는 86.4% 등으로 나타났다.

향후 국세청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사업자 및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 및 행정지도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정당한 사유없이 가맹점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세금 탈루여부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제세 의원은 “요즘처럼 세수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 고소득 전문직의 신용카드 가맹률이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국세청은 이들에 대한 철저한 세원관리와 더불어 성실납세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