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고가가 철거된 자리에 들어선 버스전용차로 /자료사진=뉴시스

서울시는 도입된지 10년을 맞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충하고 2차로로 적용하는 등 전반적인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시의회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보고서를 전달했다. 지난 2005년부터 개편된 중앙차로는 도로 교통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되지만 1차로에 한정돼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정체가 심해지는 현상이 심했다.

이번에 시의회에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시는 버스전용차로 운영 진단을 통해 방사형이나 2차로 등 새로운 형태의 중앙차로를 도입,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사형 중앙차로는 외곽에서 도심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로 된 점을 고려, 수평적인 연결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2차로 중앙차로는 기존 버스중앙차로가 1차로로 운영돼 정류소 등에서 정체가 빚어지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 중인 부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선에는 경찰 등과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러한 사항에 대해 전반적인 연구용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시는 현재 대부분의 버스중앙차로에서 U턴이 금지돼 있어 승객들이 불편한 점을 고려, 지점별로 안전성을 확인한 후 U턴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이용객이 많은 중앙버스정류소는 환승거점으로 선정해 환승정류소를 확대 설치하고 일부 단절된 구간을 연결, 상습정체구간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버스전용차로 흐름개선사업을 발주해 운영진단 후 10월에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