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진중권 트위터 캡처

'진중권'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최근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공연과 한미동맹 강화를 요구하는 집회, 성명 발표 등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진 교수는 7일 트위터에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들의 리퍼트 대사 쾌유와 관련한 기사를 언급하며 “여기가 북조선이냐… 강박증, 분단의 병리학”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가 링크한 기사에 따르면 7일 오전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들은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리퍼트 대사가 SNS에 올린 '같이 갑시다'라는 말을 구호로 사용하며 발레, 부채춤, 난타 공연을 펼쳤다.


오후 3시에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엄마부대봉사단이 리퍼트 대사의 쾌유와 한미동맹을 강조는 집회를 가졌다.

특히 이들은 리퍼트 대사의 아들 이름 '세준'을 언급하며 "세준 아빠 힘내세요"라는 구호를 외쳤다.


진교수는 앞서 지난 6일에는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의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 테러 관련해 북한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진중권 교수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기종보다 더 한심한 것은 북한의 반응. 아무리 막 나가는 정권이라 하더라도, 자칭 '국가'로서 이런 테러 행위를 공식적으로 찬양한다는 것은 적어도 문명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라는 멘션을 남겨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5일 김기종 대표의 테러행위에 대해 "통일운동 하다가 반일운동 하다가, 최근에 다시 반미운동으로... 분신 이전에 이미 조울증, 분신이후에는 후유증으로 정신적 문제 발생, 과격한 언행으로 시민운동 내에서도 왕따. 거기서 비롯된 심리적 고립감에서 극단적 행위로..."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날 진중권 교수는 "결국 정체성의 문제"라며 "'개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자신을 국가와 민족, 혹은 종교와 같은 대의와 전적으로 동일시함으로써 정체성을 확보하려 하죠. 표방하는 대의의 숭고함이 그것을 위해 저지르는 범죄를 정당화해 준다고 믿게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