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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13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삼성중공업 정기주주총회에서 주가하락과 합병추진에 대한 한 개인 주주의 질문에 "현재로선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을 재추진할 계획도, 결정된 바도 없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유가 하락 때문이지, 합병 재추진 루머 때문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날 주총에서 박 사장은 올해 중점 과제로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 ▲종합 솔루션 제공자로 도약 ▲상생의 조직문화 구축을 꼽았다. 이를 위해 우선 모든 공정 리드타임 10% 단축, 생산성 20% 향상, 비효율 30% 제거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게 된다. 또 초심해·고압용 시추설비 개발, 심해저 플랜트업체 인수, 해양기자재 내재화 등을 추진해 오일 메이저들이 요구하는 '턴키' 제공 역량을 갖출 계획이다. FLNG(부유식액화천연가스설비)는 드릴십의 뒤를 잇는 새로운 캐시카우로 육성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해양산업 침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중공업은 지난 40여년 동안 회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를 극복해왔다"며 "현재의 위기 또한 회사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성장통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김효섭 거제조선소장(전무)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유재한 사외이사 신규선임, 송인만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송인만 사외이사와 함께 기존 사외이사였던 신종계 서울대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이 120억원으로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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