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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대학로에 지은 극장 수현재씨어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공연한다. 조재현이 ‘괴물들’이라고 표현한 김영필, 고수희, 황영희, 주인영 등 극단 골목길 배우들이 출연한다.
주인공 경숙아베는 한국전쟁 당시 경숙어메와 경숙에게 전재산인 집을 지키라고 말하고 혼자 피난을 떠난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베가본드(방랑자) 인생”이라며 장구를 메고 집을 나간다. 애인이었던 술집여자 자야가 중국집 주방장과 살림을 차리자 울며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
하지만 무작정 밉지만은 않다. 잘 살아보려고 했지만 모진 세월 앞에 외로웠던 경숙아베도 관객의 눈물을 자아낸다.
조재현 수현재컴퍼니 대표는 “배우생활을 하면서 자극을 받았던 작품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연극이기에 1주년 기념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4월26일까지.
수현재씨어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7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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