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고래회충이 화제다. 최근 5일간 잡힌 망상어 50마리에서 마리당 10마리 이상의 고래회충이 발견됐다.


고래회충은 사람의 위벽까지 뚫고 들어가 복통을 일으키는 일종의 유해 기생충이다. 고래나 물개 등 바다 포유류 위장에 기생하다 바닷물에 배출된 후 이를 잡아먹은 생선의 내장에서 성숙한다. 생선이 죽으면 근육(살)으로 침범한다. 고래 회충은 알 형태로 떠다니다 먹이사슬을 거쳐 고래에 최종 도달해 붙여진 이름이다.

따라서 생선회를 먹고 4∼6시간 후 갑자기 배가 아프고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 고래회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위·장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 때문에 감염되면 콕콕 찌르는 듯한 윗배 통증과 구역질, 구토 증상을 유발한다. 종양이나 출혈, 장폐색 등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고래회충에 감염되도 치료약이나 치료법이 따로 없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내시경으로 고래회충을 제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