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회장(좌),클라라(우)/사진=뉴스1DB
‘일광그룹’ ‘이규태 방산비리’ ‘이규태 회장 구속’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방신비리 혐의를 받고 구속 수감됐다. 공군의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사업에서 정부 예산 약 51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14일 서울중앙지법은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청구한 이규태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거물 무기중개상으로 알려진 이규태 회장은 지난해 합수단 출범 후 방위사업 관련 비리 의혹으로 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올랐던 인물 중 한 명이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2009년 이 회장이 터키로부터 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를 수입하는 과정을 중개하면서 900억 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실제로는 400억 원대인 장비 가격을 1365억 원으로 3배 넘게 부풀린 뒤, 900억 원대의 돈을 챙긴 것이다.

이규태 회장은 30년 넘게 무기중개를 해오면서 2009년에도 러시아 무기를 도입하는 '불곰사업' 과정에서 조세포탈과 배임 등의 혐의가 드러나 구속된 바 있다.


경찰 간부 출신 이규태 회장은 1985년 일광그룹의 모체인 일광공영을 창업했다.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일광공영과 학교법인 일광학원, 일광복지재단,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클라라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신저로 공방을 벌인 주인공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