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독거노인만 골라 수억원의 돈을 뜯어낸 청년들이 구속됐다.

15일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 달 동안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은행계좌 정보가 노출됐으니 빨리 돈을 찾아라'고 한 뒤 피해자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총 6명으로부터 2억56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이들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피해자 모집책, 방문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보이스피싱 범죄를 공모했다. 계좌정보가 노출됐다는 말에 속아 예금을 인출한 피해자 집에 찾아가 '금감원 직원이니 안전한 계좌에 입금되도록 도와주겠다'며 현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