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사진=머니투데이DB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실태점검을 강화한다. 지난해 금융업권 중 유일하게 민원 건수가 대폭 증가해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접수된 금융민원과 상담 건수가 총 70만6759건으로 전년(63만8138건) 대비 10.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보험이 4만4054건(5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은행권 1만9228건(24.5%), 은행 1만1589건(14.7%), 금융투자 3760건(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민원과 상담 건수는 보험이 전년 대비 12.0% 증가한 반면 은행(3.4%)과 비은행(14.4%), 금융투자(10.4%) 모두 감소했다.

보험사의 경우 지급심사 강화 등으로 인한 보험금 산정·지급 민원이 13.2%(3879건) 늘어났다. 저축성보험과 연금전환 가능 종신보험 등의 불완전판매 증가로 인한 보험모집 민원도 3.6%(380건) 증가했다.


특히 생명보험사는 알리안츠, ING, 미래에셋, 동양생명만 제외하고 모든 보험사의 민원이 증가했다. 손해보험사에서도 LIG손해보험과 흥국생명을 제외하고 모두 민원이 증가했다.

은행 민원은 여신 민원과 대출금리·수수료 민원 등이 288건 감소했다. 반면 인터넷·스마트뱅킹 이용 확대로 인해 전자금융사기 관련 민원은 전년 대비 75.4%(181건) 증가한 421건으로 집계됐다.


비은행은 저축은행이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서 후순위채권 민원이 65.0%(2036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민원이 줄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및 카드 발급심사 강화로 인한 신용카드 관련 민원은 5.4%(366건) 증가했다.

전체 금융민원은 7만8631건(동양관련 민원 제외)으로 전년(7만8008건) 대비 0.8%(623건) 증가했다. 동양 관련 민원(2290건)을 포함한 전체 금융민원은 8만921건으로 전년(9만5697건) 대비 15.4%(1만4776건) 감소했다.


이 중 분쟁민원은 2만7048건으로 전년(2만7776건) 대비 2.8% 하락했다. 금융상담은 54만5900건으로 전년(48만9877건) 대비 11.4%(5만6023건) 늘었다. 상속인조회 금융상담은 8만2228건으로 전년(7만253건) 대비 17.0%(1만1975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