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2거래일 연속 주춤하는 모양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포인트(0.04%) 하락한 2143.8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엇갈린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그리스 채무불이행 우려감에 혼조세를 보였지만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강한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약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7억6234만주로, 거래대금은 8조38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4168억원, 276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10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을 지탱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7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508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 전기전자, 금융업, 화학, 건설업, 서비스업 등이 상승했고 은행, 섬유의복, 철강금속,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통신업, 의료정밀, 음식료품,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기계, 의약품, 유통업, 운송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오르며 1.1% 상승했고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 NAVER,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도 1% 내외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POSCO가 3.3% 하락했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SK텔레콤,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도 내렸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지수가 장중 2160선을 돌파하자 증권주도 동반 상승했다. 대우증권과 키움증권이 나란히 7% 대로 올랐고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동부증권, 유안타증권도 2~5% 강세흐름을 나타냈다.

대림산업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힘입어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2.8%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231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581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8포인트(1.56%) 떨어진 703.34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시가총액 7위권이던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로 제품을 만들었다는 논란에 하한가를 기록하자 코스닥지수도 7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 대비 30원(0.07%) 오른 그램(g)당 4만2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원 하락한 1079.6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