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노을', 북한서 지은 이름… 오늘(11일) 남부 '물폭탄'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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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보도에 따르면 제6호 태풍 '노을(NOUL)'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400㎞ 떨어진 이사벨라주와 카가얀주를 강타해 주민 28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또 필리핀 북쪽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십 편이 결항됐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이날 태풍 노을과, 서해상에서 발달하며 북동진하는 저기압에 의해 우리나라 부근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200mm 등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태풍 '노을'은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태풍 이름 3조에 속해 있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괌에 위치한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했다. 하지만 2000년부터는 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태풍 이름을 서양식에서 태풍위원회 회원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하기로 정했다. 태풍이 보통 연간 약 30개쯤 발생하므로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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