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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6원 오른 1116원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오른 1110.2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한국 5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서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0.9% 줄어들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출 부진에도 불구, 오히려 수출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축소한 모습이다.
장 막판 엔·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하자 원·달러 환율도 동조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건설과 제조업 지표 개선에 힘입어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51.5)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52.0)를 웃돌았다.
또 4월 건설지출은 2.2% 상승한 1조달러(연율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이며 지난 2012년 5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치(0.7% 증가)와 지난 3월 수정치(0.5% 증가)도 크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3% 상승한 97.42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124.78엔에 거래돼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강달러가 재개된 가운데 엔·달러 환율이 124엔 후반까지 상승하며 원·엔 환율이 890원까지 하락했다”며 “수출 부진에 따른 외환당국 개입 및 한국은행의 추가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돼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는 “상당 규모의 무역 흑자가 계속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를 조절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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