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유행주의보/사진=뉴스1
홍콩에서 때아닌 여름철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홍콩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해 초 500명을 사망케 한 독감이 지난달 들어 잠시 잠잠해진 듯 보이더니, 여름에 접어들며 다시 유행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엿새간 23명이 독감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이 가운데 16명이 숨졌다.


특히 사망자 중 14명이 지난 겨울 유행했던 H3N2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홍콩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당국은 병원과 학교에 공문을 보내 독감에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백신을 맞아도 항체가 생기기까지 2주 정도가 걸린다며 80세 이상 고령자는 미리 접종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홍콩 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등급을 '경계'에서 '엄중'으로 격상한 지난 8일 이후 18일 정오까지 홍콩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검사를 받은 여행객 수는 한국발 여행객 255명을 포함해 279명에 달했다. 검사 결과 이들은 모두 메르스 음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