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척추병원' /사진=뉴스1 DB
'강남 척추병원'

강남의 유명 척추병원에서 2주 간격으로 환자가 사망한 가운데 올해 3월 이 병원에서 의료과실을 인정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이 병원에서 척추측만증 교정 수술을 받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16세 소녀가 숨진 사고에 대해 일부 의료과실을 인정했다.

이 소녀는 UAE 칼리파 병원에서 2011년 10월 첫 수술을 받고 2013년 5월1일과 8일 강남의 모 척추병원에서 두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이 소녀는 한달여 지난 6월12일 3차 수술을 받다 사망했다.


당시 중재원은 1·2차 수술 당시 과다한 출혈이 있었음에도 환자의 건강상태와 수술진행 결과 등을 고려해 계획했던 수술 방법을 바꾸거나 중단하지 않아 주의 의무를 위배했다는 이유로 이 병원의 중재 신청서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에도 이 병원을 찾는 UAE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엔 100명이 넘게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지난 달 2주 간격으로 숨지자 경찰은 병원의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