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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건조함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피부 질환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몸 속에 열(熱)이 많아서 생긴다. 그래서 건선이 있는 부위의 피부가 정상 피부에 비해 1℃ 이상 온도가 높은 경우도 있다. 이렇게 온도 차가 많이 날 때는 피부를 만져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건선이 있는 부위와 없는 부위의 온도 차이가 클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건선 발진의 색깔 역시 진한 붉은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그 만큼 속에 많은 열이 쌓여 있다는 반증인 것이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만일 건선 부위가 화끈거릴 정도로 열이 심하다면 내부에 쌓인 열이 그 만큼 많고 건선 증상 역시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다. 따라서 신속하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치료가 진행될수록 건선이 있는 부위와 없는 부위의 온도 차는 서서히 줄어든다. 따라서 외관상 피부에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온도 차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머지않아 건선 증상 역시 개선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원장은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 중에 건선 부위의 열감이 심할수록 가려움도 심한 경향이 있으며, 농포가 생기기도 한다. 이 때 피부를 긁어 상처가 생기면 2차 감염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며 “이 경우 환부의 소독과 청결 유지에 유의하고, 전문의료기관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환자 스스로도 건선 증상을 한층 악화시킬 수 있는 해로운 음식과 술, 과로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기훈 박사는 “건선치료에 좋다는 약재나 건강보조식품을 임의로 복용하거나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맹신하는 것은 오히려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사람마다 몸 상태가 다르고, 건선의 원인이 다른 만큼 처방의 기준이나 치료 방법 또한 달라진다는 것이다.
양지은 원장은 “약이란 질병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며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건선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강남동약한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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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석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