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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러다 우리 10CM 팬 되겠다."
지난 주말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10CM 단독콘서트에서 기자의 뒷자리에 앉아있었던 20대 커플의 대화 중 나온 이야기다.
이 커플은 '10CM'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었던 듯, 10CM가 들려주는 노래마다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야~ 이 노래 진짜 좋다. 쟤 진짜 노래 잘한다. 제목이 뭐야?"라며 서로의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기 바빴다.
그만큼 이들의 노래는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고 감성적인 리듬으로 마음을 빼앗아버린다.
<사진=10CM 단독콘서트>
사실 이들의 음악은 사실 좀 독특한 편이다. 10CM가 만들어내는 멜로디와 보컬 권정렬의 리드미컬한 창법은 여느 누구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나도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보여준다. 하지만 가사를 하나하나 음미하다 보면, 이들의 '음란'함에 살짝 놀래곤 한다.
지난 일요일 서울 공연에서도 그들의 독특한 '음란'함은 그들을 보러 온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웃음을 제공했다. 매니아층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은 노래 '킹스타'를 들려줄 땐 10CM는 '음란'함의 끝을 보여준다. 특히 멤버 윤철종의 추임새는 색다른 '반전'을 보여주기도 했다.
펑크리듬으로 강렬한 연주를 보여준 '담배왕 스모킹'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 노래의 가사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B급'이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음란'함과는 또 다른 '퇴폐'의 느낌을 강렬한 펑크락 스타일로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10CM의 단독공연은 대체적으로 차분했다. 하지만 기존에 느꼈던 것과는 달리 훨씬 풍부한 감성으로 관객과 호흡을 시도했으며, 그 결과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작년 11월, 세 번째 정규앨범 발표와 함께 ‘쓰담쓰담’ 열풍을 일으킨 10CM는 단독콘서트를 열고 있다. 6월 말 부산에서 2회를 시작으로 지난 주 서울에서 3번의 공연을 가졌으며, 이번 주 토요일(7월 11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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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래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