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발이식의 경우 절개법과 비절개법 혹은 두 가지 방법을 혼용한 모발이식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물론 대량모발이식까지 가능해지면서 탈모치료는 물론이고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 모발이식 수술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성형외과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다가 마취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피해사례가 나와 놀라움을 샀다.

일반적으로 모발이식은 후두부 두피 조직 일부를 절개한 뒤, 모낭세포를 추출하여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외과적 수술로써 수술 전 마취를 하게 된다.


이번 피해사례는 모발이식을 위해 수면마취를 한 뒤 두피조직을 절제하였고, 이후 지혈과 봉합을 하는 수술 마무리 단계에서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이미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 버린 것.

이에 법원 역시 의사의 과실을 인정했는데, 무엇보다 모발이식은 수면마취가 필요 하지 않은 수술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미 지난해에도 대리수술을 맡은 간호사가 무리하게 전신마취를 진행해 모발이식 수술 도중 1시간 만에 식물인간 판정을 받은 사건이 있었는데, 실제 모발이식은 국소마취로도 충분한 수술이기 때문에 만약 병원에서 먼저 수면마취를 권한다면 해당 병원에서의 수술을 다시 고려 해 볼 필요가 있다.

불필요한 전신마취는 피하는 것이 앞서 피해사례들과 같은 마취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모발이식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자 일부 병원에서는 기존 진료과목에 모발이식을 추가하여 환자를 유치하려는 곳도 적지 않음에 주의해야 한다.


모발이식은 탈모 정도는 물론이고 환자 개개인의 두피와 모발 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경력과 전문성이 중요한 사안으로 이에 맞는 병원을 찾아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안전한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수술실에 직접 들어와 보는 것은 세균 감염 등 여러 문제가 있어 불가능할지라도 수술실 유리 창문을 통해 수술이 어떻게 이뤄지며, 수술 집도는 누가 하는지 등에 대한 수술 참관이 가능한지 확인 해 보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을 통해 탈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는 어디까지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만 가능하다.

따라서 모발이식을 집도하는 의사의 숙련도와 수술 방법, 해당 병원의 사후관리프로그램 등 모든 요소들을 잘 살펴 봐야 부작용 등의 문제점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제공=강남 맥스웰피부과,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