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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의 현 상황이 거품 붕괴 직전인 지난 1990년 일본과 너무 흡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HSBC 홀딩스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고속 성장 후 경제 위축과 과열 증시의 급속한 냉각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중국 상황이 금융 위기 전 미국보다 더 심각하다는 경고도 나왔다. 헤지펀드 퍼싱 스퀘어 캐티털 매니지먼트 창업자인 윌리엄 애커먼은 15일 뉴욕에서 열린 딜리버링 알파 콘퍼런스에서 “현재 중국의 상황은 지난 2007년의 미국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또 “‘그림자 금융’의 급속한 팽창과 과중한 차입, 절박한 증시 부양 노력 등이 이전의 미국보다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 합병을 견제하는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창업자인 폴 싱어도 콘퍼런스에서 “베이징 당국의 경기 부양 노력은 중국식 양적완화”라고 표현하며 “(중국)시장이 갑자기 주저앉으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중국증시가 신뢰를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상당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충칭 소재 눠딩 자산운용의 쩡셴자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중국 당국의 지원에도 중국 증시가 계속 지탱하려면 기관 및 개인이 더 투자해야 한다”며 “신뢰가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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