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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수천억원대 특혜 대출과 비자금 의혹에 휩싸였다. 검찰의 칼끝은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을 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지난30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국조형리듬종합건축사 사무소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해당 건축사무소는 하나로마트 등 농협중앙회 관할 유통시설의 설계와 건축을 수차례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업체가 농협 측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의 지시로 특혜를 받거나 거래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등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이 리솜리조트 특혜성 대출과 각종 공사 발주에 직접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교인 포항 동지고(옛 동지상고) 출신으로, 이명박 정권 실세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7년부터 농협중앙회 회장을 맡으면서 각종 특혜 시비가 잇따랐다. 때문에 검찰의 이번 수사는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