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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이 오는 9월 퇴임하는 민일영 대법관(60·사법연수원 10기)의 후임으로 이기택(56·사법연수원 14기) 서울서부지방법원장을 임명 제청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지난 1985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같은해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첫 부임했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2001),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2005), 서울고법 부장판사(2008)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서부지법 법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양 대법원장은 이날 "합리적인 법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정치적 영향력이나 일시적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양심과 소신에 따라 공정한 판결들을 선고해 오면서도, 기존 관행에 매몰되지 않고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새롭고 참신한 시각을 견지해왔다"고 이 후보자를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제청을 받아들여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의장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과정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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