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9일 제15차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그룹이 신청한 하나·외환은행의 합병 본인가를 승인했다. 통합법인인 KEB하나은행은 오는 9월1일 출범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는 초대 통합은행장 선출에 모아지고 있다. 하나금융은 통합 본인가가 승인됨에 따라 통합추진위원회를 열고 후보 면접을 거쳐 최종 통합 행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주 말에 통합 행장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하나금융

유력한 통합행장 후보군은 김병호 행장과 김한조 행장, 함영주 부행장이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은행통합 논의과정에서 김정태 회장과 손발을 맞춰 합의의 기틀을 닦았다. 통합 후 외환은행 직원 보듬기가 관건이라는 점에서 현 외환은행장이라는 점도 유리한 위치다. 그러나 통합논의 과정에서 발생한 노조와의 마찰이 우려 요인이다.


지난 2월 선임후 하나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받는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은행권 최연소 행장이지만 합리적이고 재무에 밝다는 평가다.

 

함영주 부행장은 김회장과 같은 서울은행 출신로 조직의 신뢰가 깊다. 함 부행장은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낙점 받지 못할 경우 은행내 넘버2로 꼽히는 영업총괄 부행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은 사실상 통합은행장 낙점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