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욕증시가 중국증시의 불안감과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소폭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7.31포인트(0.83%) 하락한 2079.6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2.61포인트(0.93%) 떨어진 1만7348.7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29포인트(0.8%) 내린 5019.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무더기로 하락하며 뉴욕증시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서 낙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지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대다수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조건이 아직 충족되지는 않았지만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부 위원들은 "경기지표들이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가까운 시일 안에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섣부른 금리 인상이 가져올 부작용과 경기침체 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가들의 경기 침체에 따른 리스크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서지 못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적용)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0.2%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물가상승은 부동산이 주도했다. 주거 물가가 0.4% 상승하며 지난 2007년 2월 이후 약 8년반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시장이 회복되면서 렌트비가 꾸준히 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항공요금은 5.6% 하락하며 지난 1995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날 증시의 최대 악재는 국제유가의 급락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2달러(4.3%) 급락한 40.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최저 가격이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1달러(1%) 상승한 1127.9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