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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국내 주식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 규모가 2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거주자들도 해외투자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46개월만에 처음으로 순회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한달간 국내 주식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은 3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013년 5월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테이퍼 텐트럼(긴축발작)'을 일으켜 한달만에 51억7000만달러의 외인자금이 빠져나간 이후 2년2개월만에 최대치다.
다만 주식과 채권 등을 모두 합한 외국인의 자금유출 규모는 37억4000만달러로 7월중 49억4000만달러 유출보다 다소 줄었다. 외국인의 국채투자 등 부채성 증권도 7월 중 27억9000만달러가 빠져나갔지만 8월에는 1억4000만달러 유입으로 전환됐다.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거주자들도 해외증권투자를 회수했다. 8월중 증권투자 자산규모는 13억9000만달러로 2011년 10월 3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회수된 이후 3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순회수를 기록했다.
자본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순유출) 규모는 전월의 102억1000만달러에서 91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직접 투자가 줄면서 전월의 1억2000만달러에서 4억2000만달러로 늘었다.
국내기업 해외법인이 국내로 배당하거나 재투자 시 발생하는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의 12억8000만달러에서 9억1000만달러로 줄었다.
국제기구의 출연금 등 대가 없이 주고받는 거래를 나타내는 이전소득수지는 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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