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벨라루스의 저널리스트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67)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저널리스트가 본격 '탐사 저널리즘' 문학으로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간) 벨라루스의 기자출신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2015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알렉시예비치는 우리 시대의 고통과 용기를 다층적으로 표현한 기념비적인 작품을 보여줬다"며 "그녀는 소련과 소련 이후 사람들의 영혼을 작품에 담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림원 관계자는 "알렉시예비치는 저널리스트로서 구소련인들의 삶을 거의 40년 동안 연구, 취재했다"며 "그러나 그녀의 작품은 역사적인 성격만 띠는 것이 아닌 '영원한 그 무엇', '영원성의 순간'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태생으로 부모가 모두 교사인 알렉시예비치는 저널리스트 능력을 이용해 제2차 세계대전과 아프가니스탄 소련 전쟁,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공산주의 소멸 이후 자살 문제 등의 소련 비극과 붕괴를 시대적으로 묶은 작품을 선보였다.


'노벨 문학상' 노벨문학상 수상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