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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의 저자인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건선 환자 중에는 편도염을 앓은 이후에 건선이 처음 생기거나 기존 건선증상이 악화됐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편도염과 그로 인한 발열 증상을 겪게 되면, 피부에 일시적으로 열이 몰리면서 건선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번 치료 사례에서 보고하였듯이 편도염으로 인해 피부에 과도하게 증가된 열을 제거하면 건선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치료약을 투여한 결과 건선이 효과적으로 호전되었다”고 말했다.
건선피부염은 백색의 인설을 동반한 구진과 판이 나타나는 피부 질환으로 증상의 정도나 양상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건선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경과를 보인다. 감염은 건선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편도염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계 감염으로 인한 건선은 물방울 모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편도염 등 감기 이후 건선이 나타났을 때 스테로이드 제제를 외용하거나 내복하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투약을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재발하는 환자가 많아 건선은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으로 분류된다.
논문의 또 다른 저자인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원장은 “편도염 이후 발생한 건선의 치료방법에 관한 논문은 국내외 학계 모두에서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국내에서는 보고된 바 없었다”며 “이번 논문은 편도염 이후 건선이 발생한 환자 중에서 서양의학적 치료로 잘 낫지 않았던 경우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건선이 치료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훈 박사는 “이번 논문에서 보고한 치료 사례는 제한된 숫자인 만큼 모든 건선 환자에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향후 더 많은 건선치료 사례가 축적되고 보다 질 높은 연구가 진행된다면 한의학적인 건선치료방법의 효과를 입증하는 보다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강남동약한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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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석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