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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추락'
지난달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224명 전원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사고 여객기 항공사는 2일(현지시간) 조종사 실수와 기계결함을 배제했지만, 러시아 항공당국은 결론 내리기엔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이집트 정부는 사고 당일인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224명을 태우고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A321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일부 항공전문가는 사고 여객기 에어버스 A321이 지난 2001년 이집트 카이로 공항 활주로에서 꼬리가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는 이력을 들며 적절히 수리 못하면 참사가 벌어질 가능성을 제기했고, 또 다른 전문가는 기내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가 저지른 테러 행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테러단체가 관여했다는 직접적이고 구체적 증거가 없어 테러공격 가능성은 적지만, 이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통 항공전문가들은 여객기 추락 사고원인으로 악천후, 비행 중 충돌, 폭탄이나 미사일 등에 의한 외부 충격 중 하나를 꼽는다.
이집트와 러시아 당국 모두 시나이 반도에서 활동하는 IS의 사고 여객기 격추 주장을 믿을 수 없다며 일축했으나 미국, 독일, 영국 정부 모두 시나이 반도 상공 비행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었다.
이들 3개국은 자국 항공사들에 시나이 상공을 비행할 때 반드시 고도 2만6000피트 이하로 비행해서는 안되며 특히 샤름 엘-셰이크 공항은 피해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시나이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극단주의자들이 고고도에 도달할 수 있는 대공무기를 사용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 발생 지점인 이륙 20분 후는 항공기의 인명사고가 많이 나지 않는 시점이기 때문에 러시아 여객기 추락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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