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환자들은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 대사성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9일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고은미·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는 국내외 통풍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며 3대 통풍 위험 요소를 발표했다.
3대 통풍 위험 요소는 '남성' '만성 대사성 질환' '엄지발가락 통증'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엄지발가락 통증이 56~78%로 가장 많은데, 엄지발가락 통증이 있다면 통풍을 의심해봐야 한다. 통풍 증상이 발생하는 신체 부위는 엄지발가락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발등 25~50%, 발목 18~60%, 팔 13~46%, 손가락 6~25% 순이다.
통풍은 요산이 몸에서 많이 생성되거나 소변을 통한 배출이 저하돼 관절이나 관절 주변 인대에 요산 결정체가 쌓여 발생한다. 침범된 관절에 통증이 갑자기 발생했다가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과 기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높은 농도의 혈중 요산으로 인해 콩팥(신장)에 돌이 생기거나 신기능 악화 및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