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과 함께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 및 파행(절뚝거림) 증상이 나타나는 고관절염은 고관절에 염증성 병변이 생기는 것으로 외부의 감염이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및 대퇴골 이형성증과 같은 고관절 질환 또는 외상 및 반복적인 미세한 손상의 누적 등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보편적으로 세균 감염에 의한 화농성 고관절염의 경우 병의 진행 정도가 매우 빠르며, 특별한 원인 없이 나이가 들면서 고관절에 체중부하 또는 외상성으로 관절 연골 손상과 관절 변형이 발생한 퇴행성 고관절염은 천천히 진행된다.

무엇보다 이처럼 고관절염의 원인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고 진행되는 속도나 심한 정도, 관절 연골이나 뼈에 변화가 나타나는 정도와 속도 역시 다른 만큼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과거 병력이나 고관절의 변형 및 운동 범위 등을 진찰받고 X-ray 검사를 통해 고관절 자체의 문제인지 고관절 주위의 근육이나 인대 등의 문제인지를 감별 받는 것이 좋으며, 초기 단계의 고관절염은 주로 연골주사와 프롤로 인대강화주사 치료로 관절 연골을 보호. 관절의 변형을 억제하고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중기 이상의 심한 고관절염에는 인공관절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확실한 치료법이 될 수 있는데, 만약 별다른 통증과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정도라면 연골주사 치료를 이어나가며 재활치료 등으로 관리만 받아도 된다.


이에 인공관절은 일상생활이 힘들고 통증이 하루 종일 느껴져 밤에도 잠을 자기 어려울 때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한 병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척추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8명 가운데 1명이 고관절염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척추와 고관절 모두 퇴행성 변화를 겪는 노인들의 경우 어느 부위에서 먼저 염증이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진 및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바이며, 한편 고관절과 대퇴부, 무릎까지 통증이 있다면 고관절염을 의심해 보고 증상이 악화되기 전 반드시 x-ray 검사를 받아봐야 함을 기억하기 바란다.

<제공=역삼동 유상호정형외과의원,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