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낙뢰'

서해대교 화재와 관련해 낙뢰가 있었다는 주장을 입증할만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당초 낙뢰가 없었다는 기상청의 발언이 무색해졌다.


KBS가 지난 7일 시민 제보로 입수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낙뢰로 인해 번쩍거림이 눈에 들어온다. 번쩍거림이 목격됐을 당시 해당 차량은 지난 3일 서해대교 화재가 난 당일 당진 나들목 인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해대교 쪽으로 달리던 중이었다.

10분 정도 후 서해대교에 진입한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에는 대교 상부에서 불꽃이 타오르는 것이 나타난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앞서 화재의 원인으로 낙뢰를 지목했는데 기상청은 서해대교 반경 50km에서 당시 낙뢰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화재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에선 강풍에 따른 케이블 마찰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케이블 설계와 제품 사용이 제대로 됐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 서해대교는 낙뢰에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고 화재까지 부를 수 있어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