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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위해 930여명에 달하는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자율협약 개시 이후 한차례 864명의 인력을 감축한 STX조선해양은 34%의 인력을 추가로 줄이게 됐다.
아울러 내년 1월 STX조선해양 임직원의 임금을 10% 삭감하고 복리후생비 지급을 중단한다.
STX프랑스는 재매각하고 약 800억원 규모의 비영업용 자산은 신속하게 매각을 추진한다. 추가 자금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문제 호선에 대한 손해배상비용은 협상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또한 STX조선해양의 건조능력과 선종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STX조선해양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근본적인 사업구조를 개편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진해에 있는 선대를 5개에서 2개로 축소하고 수익을 내고 있는 5~7만톤급 탱커선은 특화한다. 고성은 기존에 수주한 건조 물량을 인도하는 대로 2017년초부터 대형블록 공장으로 기능을 변경해 국내 조선사의 대형블록 하청 공급을 담당한다.
앞으로 STX조선해양은 2016년 하반기까지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채권단이 미집행한 지원자금 4530억원은 건조자금으로 용도를 변경한다. 채권단의 지원예정자금은 기존에 수주한 선박을 건조·인도함으로써 선수금환급보증을 해소하고 채권단의 총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축소할 전망이다.
산업은행 이번주 안으로 농협·우리·수출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STX조선해양의 구조조정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의 정상화 가능성을 재검토하기 위해 실사법인을 선정해 2개월간 정밀실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구조조정 방안으로 채권단의 손실 최소화는 물론 바람직한 조선업 구조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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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