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이 신작 모바일게임 '이터널 클래시'의 일베 논란에 대해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책임자 징계를 약속한 가운데 이 게임의 개발사인 벌키트리 대표도 공식사과의 뜻을 밝혔다.
벌키트리 김세권 대표이사는 9일 사과문을 통해 "도의에 어긋나고 부적절한 표현들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경영진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이 게임과 관련한) 기획안, 빌드, 각종 로그 등 3년간의 개발결과물을 확인하고 모든 인원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특히 챕터 제목과 로딩 메시지 문구 등 논란의 핵심이 된 부분을 작업한 기획 책임자는 사건 이후 즉시 모든 업무에서 재외하는 중징계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해고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그 외에 관련자가 발견되면 그 책임을 즉시 묻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2016년 1월에 발생한 벌키트리의 수익금 전액은 공익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내부 조사결과에 따른 인사조치를 공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앞서 이터널 클래시는 지난 5일 게임 내 일부 챕터명에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활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챕터는 4-19, 5-18로 각각 '반란 진압', '폭동'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이에 대해 일부 게이머들이 "4·19 혁명을 반란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일베 이용자들의 논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산자와 죽은자'라는 부제를 단 5-23 챕터 역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 23일에 비유한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4:33의 장원상, 소태환 공동대표는 8일 사과문을 통해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불쾌함과 마음의 상처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퍼블리셔(배급사)로서 게임을 여러분께 선보이기 전에 철저히 살펴야 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