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에넥스텔레콤이 서비스하는 'A제로 요금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1만4988명이 가입했다. 그 결과 닷새만에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3만9595명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해 우체국 알뜰폰의 하루 가입자 수가 500명 정도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인기다.
특히 최근엔 우체국 알뜰폰이 학생들이나 휴대전화가 2개 이상 필요한 사람들에게 '서브폰' 용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A제로 요금제 상품 가입 시 제공되는 폴더폰인 '라이프폰'은 초기 수량 1000대와 추가 확보한 1800대 등 2800대가 모두 소진됐다.
에넥스텔레콤의 기본요금 0원 상품으로 인해 가입비나 기본료를 폐지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알뜰폰 사업자 2위 업체인 SK텔링크는 에넥스텔레콤을 의식한 듯 알뜰폰 상품 출시 첫날 1만6500원(부가세 포함) 상당의 가입비를 폐지했다.
한편,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584만8000명을 기록해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 약 10.1%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현재까지 약 30만명으로 추산된다.
우정사업본부 모델들이 우체국 O2O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뉴스1(우정사업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