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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판타스틱의 프레전테이션은 델보만의 독특한 콘셉트로 구성됐다. 블랙 색상으로 덮인 첫 번째 전시 공간에서는 델보의 역사와 창의적 유산을 보여주며, 두 번째 공간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고 다채로운 컬러와 요서들과 함께 2016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메종 판타스틱 전시장은 델보의 상징과 아카이브 등을 통해 1829년 출발한 시기부터 현재까지 델보의 역사를 보여주도록 구성됐다. 델보는 브랜드 히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블랙 컬러로 만들어 중요한 역사적 기록들의 요소들을 조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캄캄한 공간에서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여러 소리와 소품을 사용해 델보가 걸어온 자취를 만지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전시장은 델보의 고향인 벨기에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는 의미로 마치 브뤼셀을 관광하는 듯한 기회를 제공했다. 벨기에의 상징인 그랑 플라스(Grand Place)와 전설적인 오줌싸개 동상(Manneken Pis) 그리고 델보가 1883년부터 보유하고 있는 벨기에 왕실 공식 가죽제품 납품 허가 문장까지 함께 전시해 완벽한 벨기에 무드를 조성했다.
특히 1938년부터 기록된 3000개가 넘는 델보의 아카이브 디자인 스케치가 담겨있는 골든(Livred’Or)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최초로 벨기에를 떠나 한국에 전시됐다. 또한 브리앙(Brillant), 탕페트(Tempte), 마담(Madame: 원래 ‘마로니에’로 불렸음) 그리고 지브리 (Givry)와 같은 델보의 아이코닉 핸드백의 최초 모델 등 델보의 오랜 창의적 유산을 반영하는 요소들은 모두 델보의 벨기에 본사 아카이브로부터 공수 받아 이번 전시에 사용됐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만나볼 수 있는 델보의 아뜰리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일류 태너리에서 확보된 타조, 갈루샤, 피톤, 리자드, 악어 등과 같은 이그조틱 레더를 직접 만지고 경험해볼 수 있다. 아뜰리에 테이블 위에는 장인들이 델보 핸드백을 제작하는 데 사용하는 여러 도구들 또한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로 델보의 가치 및 품질에 대한 헌신을 구현하는 아홉 가지의 디자인들로 구성된 브리앙 유머 컬렉션(Les Humeursde Brillant) 또한 전시돼 특별함을 더했다.
블랙 컬러의 아카이브 전시관과 대조적으로 델보 2016년도 봄/여름 컬렉션 쇼룸은 밝은 컬러와 탁 트인 공간에서 전개된다. 이 공간에 들어서면 한눈에 델보의 봄/여름 컬렉션의 시즌 컬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 예술가 조지 루소(Georges Rousse)와 펠리스 바리니(Felice Varini)의 작품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이번 쇼룸은 게스트들을 경이롭고 유혹적인 세계로 초대했다. 시즌 컬러들인 피망(Piment)과 누드(Nude) 그리고 아망드(Amande) 컬러가 다양한 모양과 형태로 쇼룸 벽과 포디움에 구현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1829년 샤를 델보(Charle Delvaux)가 창립한 메종 델보는 타협하지 않는 장인정신과 하이 퀄리티의 제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델보는 설립 초창기부터 여러 예술 애호가들에 의해 신뢰를 받아 1883년 이후 벨기에 왕실 공식 가죽 공급사로 지정됐다.
델보는 오래된 역사와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브랜드로 설립 이후 지금까지 3000개 이상의 핸드백 디자인을 창조해 1938년 이후 모든 디자인을 골든 북(Livre d’Or)에 기록해 보관하고 있다. 델보는 헤리티지에 기반을 두면서도 우아함과 환상 그리고 위트가 가미된 현대적인 클래식을 창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델보는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정신을 기반으로 모든 창작물에 재치 있는 트위스트를 주고 있다. 델보는 르네 마그리트(Ren Magritte)와 폴 델보(Paul Delvaux)와 같은 벨기에 예술가들의 혁신적인 작품들에 영향을 받아 관습에서 벗어난 새로운 해석을 디자인에 접목하고 있다.
사진. 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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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석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