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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수령액은 노후 생활비로 쓰기에 비교적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연금을 최초로 수령하는 연령은 평균 58.9세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자사의 개인연금 가입고객 227만명 중 10%인 22만7000명에게 지난해 월평균 35만원의 개인연금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삼성생명의 전체 개인연금 가입고객은 227만명으로 5년 전인 2010년 206만명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개인연금 수령 고객은 지난해 22.7만명으로 2010년 7.4만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개인이 실질적으로 수령하는 ‘1인당 연금 지급액’은 올해 월평균 35만원으로 5년 전(2010년) 27만원에서 8만원 정도 늘어난 데 그쳤다. 이는 삼성생명이 발간한 ‘한국인의 은퇴준비 2014’(2014년 8월)에서 조사된 비은퇴자 가구가 원하는 은퇴 후 최소생활비인 월 211만원의 17% 수준이다. 이 금액은 국민연금이 지난 2014년 노령연금 수급자(약 295만명)에게 지급한 월평균 연금액인 32만원과 비슷하다.
지난해 삼성생명이 지급한 개인연금 26만4254건을 분석한 결과 개인연금을 최초로 수령하는 연령은 평균 58.9세였다. 연령대로 나눠 보면 55~59세에 연금을 받기 시작한 경우가 35.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0~64세로 31.7%였다. 전체적으로는 55~64세 사이에 연금을 받기 시작한 경우가 67.3%를 차지했다.
이는 일반적인 직장인들이 퇴직하는 50대 중반과 국민연금이 지급되기 직전인 60대 초반의 소득 공백기인 소위 ‘은퇴 크레바스’ 시기에 맞춰 개인연금을 가장 많이 신청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외에 가장 빠른 개인연금 수령 시기는 45세로 총 7099건이었고, 가장 늦은 나이는 85세로 총 153건이 지급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개인연금의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가입시기가 늦어 보험료 납입기간이 짧거나 경제적인 부담 등으로 가입금액이 적어 실제 연금수령액의 증가는 더디다"며 "개인연금이 국민연금과 함께 은퇴후 적정 연금소득으로 활용되려면 가입은 물론 가입 이후에도 연금 수령액을 확대할 수 있는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개인연금의 수령액을 확대하는 가입후 유지 관리 방안으로 ▲연금보험료의 납입액 증액 또는일시적인 추가 납입 ▲보험료 납입기간을 연장 ▲연금의 수령시기를 늦추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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