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천정배' '문재인 심상정'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다가올 4월 총선에서 선거연대를 논의하기 위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심상정 대표는 이날 만남을 통해 공직선거과 노동개혁 5법 등의 쟁점법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구체적 논의보다는 원칙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민주는 비대위 및 선대위 체제로 넘어가기 때문에 앞으로 김종인 위원장과 협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 19일 신년기자회견 자리에서 정의당과의 통합-연대 협상을 전한 바 있다. 문재인 대표는 당시 "정의당과 현실적으로 통합은 어렵다는 판단 하에 선거연합을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서 국민의당을 선택했다. 지지율이 떨어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뺀 야권연합을 이뤄야하는 국민회의와 국민의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통합 선언은 안철수·천정배 의원과 통합을 중재한 김한길 의원 등 양쪽의 극소수 인사들만 알고 있을 만큼 극도의 보안 속에 이뤄졌다. 국민의당 창당 선언 뒤 급등했던 지지율이 '이승만 국부 발언'과 비리인사 영입 파동 등을 겪으면서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뚜렷한 하향세를 그렸고 안철수 의원 쪽은 김한길 의원을 채널로 천정배 의원과 통합에 공을 들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