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인재영입'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27일 대표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다. 대신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한다. 지난해 2·8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을 잡았던 문 대표는 오는 27일 대표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다. 350여일 만에 평의원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문 대표는 26일 인재영입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2개월가량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위원장 취임과 동시에 홀로 인재영입위원회를 도맡아 왔다. 문 대표는 이날까지 총 18명의 인재영입을 이끌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영입인사마다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멘토였던 김종인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더민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 의원들의 끝모르던 탈당 행렬을 막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는 평가다. 신임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이 이날 주재한 인쟁영입위원회의 참석이 공교롭게도 문 대표가 처음 참석한 공식 회의이자 마지막 참석이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일(27일)이면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데, 제가 이번 총선을 끝까지 책임지고 이끌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 당의 상승세가 시작되는 가운데에 내려놓을 수 있게 돼 아주 다행"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문재인 인재영입'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6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