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폭락과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오후에 반등을 시작해 소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9% 오른 5911.46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5% 오른 4356.81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89% 상승한 9822.75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03% 오른 3032.84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 장 초반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일본 등 아시아 주변국들의 증시도 함께 하락하자 1.8%까지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국제유가가 심리적 안정선인 배럴당 30달러 선으로 올라서면서 강력한 반등을 시작해 전날보다 상승세로 마감했다.
북해 브렌트유와 미국 텍사스유는 배럴당 각각 30.70 달러와 30.60 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28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연초부터 감소세를 보이는 무역 촉진을 위해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도 했다.
방크하우스 람페의 랄프 짐머맨 전략가는 "원유와 주식은 같은 공포와 같은 기대에 반응하고 있다"면서 "최우선시 되는 우려는 역시 세계경제의 건전성이며 세계와 미국의 거시경제가 안정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은 랠리에 주식을 매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라보뱅크의 바스 반 게펜 전략가는 "분위기를 반전시켰던 유가 반등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월에 만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만약 그것이 성사돼 공급과 관련해 무엇인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시장을 지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