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다음달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지카바이러스가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며 "내달 1일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챈 사무총장은 "지카바이러스는 지난 1947년 우간다 지카숲의 원숭이에서 가장 먼저 발견됐다"며 "때때로 가벼운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상황은 극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소두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경계했다.

챈 사무총장은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 신생아 출생, 신경마비 증후군 간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달 개최될 긴급 회의에서 비상사태 선포 여부, 바이러스 발생 지역에 대한 적절한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보건당국은 지카바이러스를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신고의 의무, 보건당국은 관리 책임의 의무가 법적 근거를 갖기 때문에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뉴스1(AF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