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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증상'
신생아에게 소두증이 생길 수 있는 지카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상륙할지 모른다는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바이러스 발병지역이 신혼여행으로 인기가 높은 멕시코 칸쿤과 태국, 몰디브 등이 포함돼 임신을 전후해 이들 지역을 다녀온 임신부와 그 가족의 걱정이 크다. 지난 3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 임신부를 중심으로 일선 병원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해달라는 요청이 검사 요청이 하루 4~5건 접수되고 있다.
아직 국내 유입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병원서 쇄도한 검사 요청도 지카바이러스와 무관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고 실제 유전자 검사를 한 적도 없다. 국내에서 서식하는 흰줄숲모기가 전파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발병자를 물어서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복잡한 경로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이 같이 지카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만약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임신부 본인은 의료기관을 찾아도 증상이 경미해 특별한 치료는 없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증상으로 발열·발진·관절통·눈 충혈과 같은 증상이 며칠 또는 1주일간 지속되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아의 소두증이 우려된다면 초음파 검사로 태아에게 소두증이 발생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보건 당국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산부인과 전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문제는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더디다는 점이다. 현재 지카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은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제는 이 질환의 증상이 경미해 치료제 개발 동기가 부족한 탓이다. 치료제가 나온다면 임신부의 신경학적 이상 반응에 따른 후유증을 치료하는 형태일 것으로 본다. 현재는 백신을 개발해 바이러스를 사전에 예방하는 게 우선이다. 주요 예방법은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현재까지 확인된 최선의 예방법이다. 발생 국가를 여행할 때 긴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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