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1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레이스의 첫 관문으로 통하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의 '선택의 날'이 밝았다. 아이오와주는 미국의 45번째 대통령을 점칠 수 있는 대선 풍향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단지 1%만이 부를 독점하고 있는데 미국인들은 분노할 권리가 있다"며 '샌더스 열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 클린턴을 이길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수개월 간 각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와 토론, 정치적 공방을 지켜본 아이오와 주민들은 이날 저녁 차기 대통령 후보를 뽑는 첫 선택을 하게 된다. 코커스는 일반적으로 실제 투표가 진행되기 전에 각 후보를 지지하는 지원 연설로 시작한다.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 기초선거구인 1681곳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코커스 데이'에는 미국 대선에서 공화·민주 양당이 모두 비주류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누가 승리해 기세를 잡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저널리즘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 Thirty Eight)에는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지난해 12월 아이오와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평균 16%포인트 차로 뒤졌지만 이제는 격차를 크게 좁혔다.


샌더스는 지난 31일 아이오와주 유세 현장에서 "8개월 전에는 41%포인트를 지고 있었지만 그동안 우리는 먼 길을 왔다"면서 "링컨의 말대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자료사진=뉴스1(AF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