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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매하기에 앞서 우리는 많은 조건을 꼼꼼하게 따진다. 적당한 가격 선에서 연비가 더 높은 것이 무엇인지, 더 세련된 디자인은 어떤 것인지 고민한다. 구매할 차종을 선택했다면 마지막으로 결제방식이 남는다.

대부분 구매자들은 영업점에서 제시하는 캐피털사를 이용해 결제한다. 그렇다면 캐피털사의 금리정보를 사전에 알 수는 없을까.


여신금융협회는 자동차 브랜드, 차종 등에 따라 할부금리가 어떻게 다른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신협회 홈페이지 '리스·할부상품비교공시'에 들어가면 제조사, 차종, 현금구매비율, 대출기간 등에 따른 금리조회가 가능하다. 각 조건은 구매자가 설정할 수 있다.

검색결과에는 신용카드도 포함됐다. 캐피털사뿐만 아니라 카드사 역시 자동차할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다. 자신이 구매하려는 차종의 최저금리가 신용카드라면 캐피털 대신 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는 편이 저렴하다.


검색 결과에는 각 차종별 0% 금리로 할부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있다. 이들은 각 자동차제조사마다 전속계약을 맺은 금융사다.

전속계약은 자동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자동차제조사가 특정 금융회사와 약정을 맺고 고객에게 저렴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 판매지원이 목적이기 때문에 저렴한 조건을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현대기아차와 전속계약을 맺은 곳은 현대캐피탈이다. GM은 아주·KB·JB·BNK캐피탈과 계약했고 쌍용자동차는 KB캐피탈과 합작으로 SY캐피탈을 설립, 저렴한 금리의 상품을 제공한다.

다만 금리 비교만으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는 없다. 자동차 할부상품은 매달 1일 기준으로 새로워진다. 여신협회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저렴한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회사 몇 곳을 골라 그달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인해보자. 공시 조회에서는 볼 수 없던 무이자할부, 유예할부, 장기할부 이벤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동차를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가 남았다. 사전조사를 마쳤다면 영업점을 방문하자. 이젠 자동차 판매딜러의 재량이 변수다.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지만 때에 따라 딜러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자동차가격 할인을 제시한다.

캐피털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금리정보를 바탕으로 가능한 한 많은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며 “무이자할부 등의 서비스와 현금할인까지 모두 챙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