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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국채 수익률 급락세(국채가격 급등세)를 부추겼다. 은행산업에 대한 우려로 전날 유럽에서 시작된 증시 급락세는 뉴욕을 거쳐 도쿄로 이어졌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5.4%, 918.86엔 추락한 1만6085.4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5.51%, 76.08포인트 떨어진 1304.33을 기록했다. 일본 은행업지수는 7.36% 떨어져 지난 2013년 1월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몰아치면서 엔화는 급등했다. 뉴욕시장에서 1%가량 떨어졌던 달러/엔 환율은 도쿄시장에서 오후 3시20분 현재 1%가량 더 떨어진 114.74엔을 나타냈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제도가 경기와 물가를 부양하는데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구심도 고개를 들었다.
오전부터 일본 재무성 고위 관계자들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소용 없었다. 아소 재무상은 각료회의를 마친 뒤 엔화 강세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에게 "최근 엔화 환율의 움직임은 분명히 난폭하다"면서 "외환시장 움직임을 계속해서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재무성의 환율정책 실무 책임자인 아사카와 마사츠구 재무관도 똑같이 경고하면서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5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마이너스(-) 0.225%로까지 추락했다. 사상 처음으로 2년물 수익률(-0.215%) 아래로 떨어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엔화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도쿄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일본은행이 금리를 마이너스 더 깊은 곳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채가격에 반영됐다.
그러나 증시에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초저금리' 부양책을 악재로 여기기 시작했다. 전날 유로존 은행들의 주가급락 배경에는 부실채권 우려뿐 아니라 마이너스 금리제도에 따른 수익성 악화 부담도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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