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지역'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과 인접한 경기와 충북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구제역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천안시와 접한 안성시와 평택시 각 1곳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도내 축관련 차량조건 이 거점소독시설을 거치도록 했다.

충남지역 돼지를 경기지역으로 들여오지 못하도록 조치도 취했다. 또 면역력이 낮은 새끼 돼지에서 구제역이 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예방 백신 접종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릴 예정이다.

경기지역 새끼 돼지의 구제역 바이스 항체 형성률은 64% 수준으로 전국 평균(64.2%)과 비슷하다. 경기도는 항체 형성률을 올해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충북 역시 방역 등을 강화하고 있다. 돼지의 항체 형성률이 79.3%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도내 전체 농가에 충남지역 전체의 돼지 입식을 자제토록 했다. 또 도축장에 공주·천안지역 농가에서 입식된 돼지의 도축금지 명령을 내렸다.

앞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천안과 공주의 돼지 농가에 대해 구제역 양성(O형) 확진 판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루 충남과 대전·세종시 전역의 가축 이동을 중지(스탠드스틸)시켰다.

역학조사 결과, 천안·공주의 구제역 발생농가를 찾았던 축산 관련 차량이 경기지역 돼지 농가 4곳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으나 다행히 이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지역에서도 공주 구제역 발생농가와 역학 관계가 는 곳이 확인됐지만 현재까지 특이사항이나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7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남 공주시 탄천면에 소재한 돼지사육농가.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