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남 국회의원' '필리버스터' '필리버스터 순서'

국회에서 사흘째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7번째 주자인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7시간6분 동안의 토론을 마쳤다.


김 의원은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6분까지 토론을 진행해 총 7시간6분 동안 발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3주년인 오늘, 국민은 없고 대통령만 있으며 정권안보만 있고 국민안보는 없다"며 "개성공단을 일방적으로 폐쇄, 한반도 핵무장 발언 등 오히려 현재의 위기는 정부와 여당이 조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테러방지법에 대해서 유명 저자인 조지오웰의 '1984'를 언급하며 "테러방지법의 의결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 책상을 내리치며 호통 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은 조지오웰의 '1984'에 나오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빅브라더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있다"고 말했다.

긴 시간의 연설이 끝난 후 김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내려왔다. 저의 손과 발을 지탱해주고 귀와 입이 되어준 국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꿋꿋하게 버틸 수 있었다. 김제남의 필리버스터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열망이 담긴 국민 여러분의 필리버스터였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김제남 의원에 이어 오후 4시7분, 더민주 신경민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다. 이어 김경협, 강기정, 서기호, 김현, 김용익, 배재정, 전순옥, 추미애, 정청래, 진선미 의원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마친 후 발언대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