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회장/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사퇴하고 박정원 ㈜두산 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정원 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두산가 4세의 맏형인 박정원 회장은 사원에서 시작해 지난 30년 동안 두산그룹의 변화와 성장을 지켜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0년 산산업 도쿄지사 입사를 시작으로 ㈜두산 관리본부 총괄 전무, 두산 상사BG(두산 글로넷BG) 부사장과 사장 등을 두루 거쳐 2005년 두산건설 부회장, 2007년 ㈜두산 부회장에 올랐다.


이후 2009년부터 두산건설 회장직을 맡으면서 4세 중에서는 처음으로 회장 자리에 올랐다. 2012년에는 지주회사 ㈜두산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룹 내 요직을 두루 거치는 동안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기도 했다. 앞날이 불투명했던 두산상사를 살리고 두산건설을 건설 전문기업으로 키우는 등의 업적을 세웠다.


내부 평가도 좋은 편이다. 2014년 연료전지 사업, 2015년 면세점 사업 진출 등 그룹의 주요 결정 및 사업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과 인재 육성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한편 박정원 회장은 오는 25일 열릴 ㈜두산 정기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절차를 거친 뒤 그룹회장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