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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계 카드사들이 온라인 카드발급 경쟁에 돌입했다. 온라인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기존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면서 삼성·현대·롯데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이 인터넷 홈페이지나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온라인으로 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카드사가 연회비의 10%를 넘는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카드사는 신규카드 발급시 연회비의 10% 이내에서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전업계 카드사가 온라인 모집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은행계 카드사에 비해 오프라인 모집 채널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는 은행 창구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발급을 늘려왔다.

전업계 카드사는 이번 조치로 계열사와 연계 영업을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에 주목한다. 카드신청자에게 연회비 10% 이상의 혜택을 줄 수 있게 되면 IT·스포츠(삼성)나 자동차·문화(현대), 유통·레져(롯데) 등 계열사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해 진다.


한편 은행계 카드사들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방대한 영업망을 무기로 고객 회원수를 늘리겠다는 것이 은행계 카드사들의 전략이다.

은행계 카드사 관계자는 “온라인 카드 발급에 대한 혜택이 커지면 오프라인 모집이 강점인 은행계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에서도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