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사진=머니투데이DB
파산한 금융회사 직원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찾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현지 탐정사무소를 낸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예보는 해외 현지에 탐정사무소를 세우고 해외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센터를 설치할 국가는 은닉재산이 다수 발견되고 있는 미국과 캄보디아, 호주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예보는 해외 사설탐정을 고용하거나 현지 검찰과 협업 등을 통해 은닉재산을 회수하고 있으며 지난 세월호 사건에선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의 숨겨놓은 부동산을 미국에서 찾기도 했다.

예보가 2007년부터 탐정을 동원해 찾아낸 해외 은닉재산은 5910만달러(약689억원)이고 이 중 회수한 금액은 1390만 달러로 은닉재산의 23.5%다. 앞으로 예보는 해외 탐정사무소를 통해 소송비용이나 탐정 수수료 등 회수에 들어간 비용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예보 관계자는 “해외 은닉재산 탐정사무소를 통해 현지 사정을 제대로 알고 회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정식 출범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