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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협력업체 직원 행세를 하며 음식점 등 영세상인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20대가 구속됐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포스코 협력업체 직원을 사칭하며 광양시 중마동 일대 포스코 식당, 점포 등 상가 17곳을 상대로 약 300만원을 착복한 혐의(사기)로 A씨(26)를 구속했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2월초까지 포스코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만을 골라 단골 행세를 하며 “포스코 협력업체 직원인데 오늘 저녁 단체손님을 예약하겠다. 가방을 잃어버려 25만원이 필요하니 빌려달라”는 등의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다.
과거 포스코 협력업체의 일용직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A씨는 포스코 주변 상인들이 포스코 관계자에게 ‘을’의 입장이라는 점을 악용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타인의 인적사항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알려주고 즉석에서 전화를 걸게 해 거짓이 아님을 확인시키는 등 피해자들을 계획적으로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보아 피해자가 상당수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포스코 주변 식당 탐문 및 CCTV를 분석해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중마동·태인동 일대 중소상인들을 상대로 포스코 직원 사칭 사기 주의 및 예방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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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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