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순이익 현황. /자료사진=금융감독원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사 제외)의 당기순이익이 2014년 대비 30%가까이 늘었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익의 70%를 넘게 벌어들였으며 특히 자동차부문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여전사 70개의 당기순이익이 1조3217억원으로 2014년(1조347억원) 대비 27.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판매관리비가 1149억원 늘었지만 시설대여, 신기술사업금융 등 고유업무 관련 순이익이 1021억원 증가했다. 특히 대손비용과 조달비용이 각각 2751억원, 2201억원 감소해 순익 증가를 이끌었다.


여전사별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뚜렷했다. 전체 70개사중 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이 업계 전체의 70.5%를 차지한 반면 하위 13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또 여전사의 자동차 금융사업에 대한 확장도 가속화 되는 상황이다. 전체 할부 취급액 중 자동차할부 비중이 2011년에는 85.0%였지만 지난해에는 91.6%로 늘었고 자동차리스 비중도 같은 기간 57.7%에서 69.4%로 증가했다.

전체 할부금융의 신규취급액은 13조4000억원으로 자동차 할부 취급 증가로 전년 대비 13.8%(1조6000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태경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장은 “지난해 수익은 늘었지만 향후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며 “신규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여전채 발행·유통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