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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다른 회사 제품보다 특별히 대우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방식으로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을 왜곡 조작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진상 조사 확대에 나섰다.
이날 마르그레테 베스타저 EU 반독점 분과위원장은 “구글의 행태는 소비자들이 보다 폭넓게 모바일 앱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 혁신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EU의 구글에 대한 사법 조치 싸움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현재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검색 엔진, 지도, G메일, 유튜브 비디오 서비스 등이 자동으로 나타나도록 설계돼 구글에게 디지털 광고 판매 기회를 더 많이 부여하고 있다.
EU 규제 당국은 장치 제작자들이 구글의 희망대로 꼭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구글 중심 설계에서 벗어나면 손해를 가하고 있다’는 불평을 접수하고 조사에 들어갔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안드로이드가 시장 경쟁과 소비자 모두에게 좋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EU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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